ARTWORK / 2022
선휴도(仙休圖)
Seonhyudo — A Landscape for Immortals at Rest

작가의 글
‘소나무는 몸을 기울여 먼발치 풍경을 양보했고, 바람은 숨을 죽여 잔잔한 물길 위로 하늘을 띄워주었다.’ 완주의 산자락에 위치한 소양고택에 머물며 가장 좋았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책과 꽃이 있는 소반에 앉아 평온함을 느꼈고, 우리를 둘러싼 산 앞에서는 웅장함에 압도되기도 했다. 신선이 쉬어갈 듯한 풍경, ‘선휴도’. 산(山)과 나무(木) 그리고 그 안에 머무는 ‘나(人)’의 감정과 시선을 작품에 불어넣고 나아가 모두가 함께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을 쌓았다.
2024 『일펜단심』 도록 · 오건호